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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패스 유효기간은 필수 “보통 6개월 인정”
  • 작성자 truthmusic
  • 조회수 258
2021-09-29 21:42:42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929500173&wlog_tag3=naver_blog_share



정부가 코로나19 속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를 추진하면서 도입을 검토 중인 ‘백신패스’의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이 될 전망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백신패스의 유효기간에 대한 판단은 계속 달라질 여지가 있지만, (2차 접종 완료 후) 보통 6개월 정도는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패스를 받았다고 해서 이를 무기한 쓸 수 있을 가능성은 일단 낮아 보인다.

이 단장은 “과학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보통 6개월 이상의 효과가 있고, 외국에서도 6개월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백신패스의 유효기간 설정이 없을 것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고, 외국 선례를 봐도 일정한 유효기간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은 정체가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백신 예방효과 기간 역시 해외 임상연구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목표를 확진자 발생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백신패스는 접종 완료자 등에 한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건증명서로, 해외에서는 접종완료일을 기준으로 6개월까지 효력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완료자,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 확진 후 완치자에 한해 병원, 요양원, 실내 행사 등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이런 패스 발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 단장은 “백신패스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하나의 안전장치 또는 단계로 이해해달라”며 “(특정 집단을) 제외한다기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가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일상 회복 시동을 위한 조건으로 고령층 90%, 성인 80%의 접종 완료를 제시하고, 10월 말이면 조건이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8세 이상 미접종자가 588만여명에 달하고, 이 중 접종을 신규로 예약한 사람이 6.1%에 불과하지만, 10월 말 성인 80% 접종 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단장은 “미접종자 인구를 제외해도 성인 80% 이상 접종은 가능하다”며 “미접종자에게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4분기부터 시작될 ‘부스터샷’(3차 접종) 대상 고령층 연령이 60세 이상으로 정해진 데 대해서는 “60세 이상은 그 이하 연령층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율이나 사망률이 높다”며 “현재는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대해서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며, 50대 이하의 일반인에 대한 접종은 추후에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접종 권장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뒤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부스터샷을 10월부터 시행한다. 60세 이상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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