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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동안 주중과 주말 확진율 2배 가량 차이..."단순 실수인지 의도적 조작인지는 해명 들어봐야 할 듯"
코로나 확진 검사에서, 검사자 숫자 대비 확진자 숫자의 비율 (확진율)이 매주 평일(주중)보다 주말에 2배 이상 높은 현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었다면 그 통계 자료를 신뢰할 수 있을까?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코로나 확진자 숫자에 조작의 의혹이 불거져 크게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의료계 전문가들과 면역학자들을 중심으로 질병관리청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 추이에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매주 마다 평일과 주말의 코로나19 검사 양성판정률이 2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있다.
즉 질병청은, 코로나 확진자 발표에 있어서, 주중에 검사해서 확진받을 비율보다 주말에 검사해서 확진받는 비율이 2배씩이나 높았다는 결과치를 1년 가까이 발표해 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특정한 바이러스를 놓고 볼 떄, 검사자 숫자 증감에 따라 확진자 숫자가 증감할 수는 있어도, 확진율은 거의 일정한 추이를 보여야 정상이다.
확진율이란 검사자 대비 확진자의 비율은 뜻하므로, 주중과 주말이 일정한 패턴을 보이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확진자 검사를 주중에 했느냐 주말에 했느냐에 따라서 코로나 확진율이 변할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매일 공개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통계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보면, 평일(월~금) 검사에서는 낮게 나타나는 확진율이 매주 주말(토,일)만 되면 갑자기 평일 확진율의 2배 이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수 개월째 반복되고 있다.
한 두번 그런것이 아니라 수 개월재 매주 평일과 주말의 확진율이 패턴을 갖고 2배 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충격적이다.
전문가들은 확진률이 이렇게 주중과 주말로 나뉘어 차이가 나는 것은 자연계의 현상으로는 설명될 수 없으며, 이는 결국 질병청의 명백한 통계 오류 또는 의도적으로 확진자 숫자를 조작하려다 들킨 '조작 실수'라고 주장한다.
질병청에서 집계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마스크쓰기, 백신 접종 등 전국민을 대상하는 방역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 확진율 (또는 확진자 숫자)을 조작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 파장은 어마어마 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율은 주중과 주말 차이가 없어야 정상
배용석 면역 전문가(면역학자)를 비롯해서 의학 전공자들은 바이러스의 확진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단언한다.
"바이러스 확진율은 특정 기간동안 검사자 숫자 대비 양성 판정된 사람의 숫자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바이러스 감염 확율이 주말과 평일을 구분하여 패턴을 갖고 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의학적으로도 불가능하고 상식적으로도 불가능하다." 라고 확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살펴보면 평일(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검사자 숫자는 주말(토요일 일요일)의 검사자 숫자보다 2-3배가 많았다. 즉 평일에 7-8만명을 검사했다면, 주말에는 3-4만을 검사했다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확진율은 검사자 숫자의 증감에 따라서 바뀌는 결과가 아니다.
특정 바이러스에 대해 검사자 숫자가 늘면, 확진자 숫자도 같은 비율로 늘어나고, 검사자 숫자가 줄어들면, 마찬가지로 확진자 숫자도 같은 비율로 줄어들기 때문에 확진율은 어느정도 일정하게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코로나19의 확진율 추이를 보면, 주중(월~금)의 확진율보다 주말(토~일)의 확진율이 2배에서 3배 가량 높았다.
질병관리청이 확진율 추이가 주중과 주말이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신경쓰지 못한 채, 확진자 숫자를 일정하게 유지 또는 변화시켜 왔다는 의혹이 나오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질병관리청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통계)
아래는 질병관리청에서 내놓은 검사자 숫자와 확진자 숫자 추이를 최근 2개월치만 정리해 본 것이다.
평일과 주말을 나눠서 확진율을 비교해 보면 충격적인 사실이 발견된다. 평일에 비해, 주말의 코로나 양성 확진율이 항상 2배 이상 높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는 자연현상에서 절대로 존재할 수 없는 결과라고 일축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매주 마다 붉은색 글씨로 설명을 써 놓았다.
6월 첫째주
평일 : 1일 1.88%(3만5천948명 중 677명) 2일 1.79%(3만7천974명 중 681명) 3일 1.78%(3만9천명 중 695명) 4일 2.15%(3만4천630명 중 744명)
주말 : 5일 4.05%(1만3천743명 중 556명) 6일 3.85%(1만2천600명 중 485명)
평일 평균 1.9% vs 주말 평균 3.9% : 주말 확진율이 평일 확진율의 2배 이상 높음
6월 둘째주
평일 7일 1.25%(3만6천287명 중 454명) 8일 1.66%(3만6천200명 중 602명) 9일 1.90%(3만2천79명 중 611명) 10일 1.63%(3만4천202명 중 556명) 11일 1.92%(2만9천471명 중 565명)
주말 12일 3.65%(1만2천372명 중 452명) 13일 3.17%(1만2천590명 중 399명)
평일 평균 1.67% vs 주말 평균 3.41% : 주말 확진율이 평일 확진율의 2배 이상 높음
6월 세째주
평일 14일 1.21%(3만973명 중 374명) 15일 1.66%(3만2천915명 중 545명) 16일 1.90%(2만8천452명 중 540명) 17일 1.40%(3만6천212명 중 507명) 18일 1.66%(2만9천106명 중 482명)
주말 19일 3.44%(1만2천480명 중 429명) 20일 3.43%(1만 413명 중 357명)
평일 평균 1.56% vs 주말 평균 3.43% : 주말 확진율이 평일 확진율의 2배 이상 높음
6월 네째주
평일 21일 1.16%(3만3천996명 중 395명) 22일 2.16%(2만9천906명 중 645명) 23일 2.12%(2만8천833명 중 610명) 24일 2.28%(2만7천763명 중 602명) 25일 2.31%(2만8천971명 중 668명)
주말 26일 4.66%(1만3천162명 중 614명) 27일 4.09%(1만2천251명 중 501명)
평일 평균 2% vs 주말 평균 4.37% : 주말 확진율이 평일 확진율의 2배 이상 높음
7월 첫째주
평일 28일 1.71%(3만4천812명 중 595명) 29일 3.40%(2만3천331명 중 794명) 30일 2.16%(3만5천245명 중 762명) 1일 3.03%(2만7천286명 중 826명) 2일 2.74%(2만9천15명 중 794명)
주말 3일 5.12%(1만4천508명 중 743명) 4일 4.74%(1만5천9명 중 711명)
평일 평균 2.6% vs 주말 평균 4.93% : 주말 확진율이 평일 확진율의 2배 가량 높음
7월 둘째주
평일 5일 2.10%(3만5천582명 중 746명) 6일 3.94%(3만786명 중 1천212명) 7일 3.51%(3만6천280명 중 1천275명) 8일 3.18%(4만1천435명 중 1천316명) 9일 3.68%(3만7천423명 중 1천378명)
주말 10일 6.42%(2만638명 중 1천324명) 11일 6.24%(1만7천620명 중 1천100명)
평일 평균 3.28% vs 주말 평균 6.33% : 주말 확진율이 평일 확진율의 2배 가량 높음
7월 세째주
평일 12일 2.59%(4만4천401명 중 1150명) 13일 3.62%(4만4천560명 중 1천615명) 14일 3.10%(5만1천597명 중 1천600명) 15일 3.19%(4만8천128명 중 1천536명) 16일 3.58%(4만642명 중 1천455명)
주말 17일 5.43%(2만6천755명 중 1천454명) 18일 4.73%(2만6천453명 중 1천252명)
평일 평균 3.21% vs 주말 평균 5.08% : 주말 확진율이 평일 확진율 보다 현저히 높음
총 7주를 분석한 결과 모든 주에서 평일보다 주말이 확진율이 2배 가량 높았다. 올해 1월 부터 5월까지를 모두 분석한 결과도 대동소이 했다.
(검사자 숫자는 질병관리청에서 내놓은 의심신고 검사자 숫자를 토대로 했으며,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제외했다.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수를 포함해도 평일과 주말의 확진율 차이는 심각하다.)
2. "단순 실수는 아니고 그렇다면 의도적? 무슨 목적으로? "
배용석 면역학자를 비롯한 전문가, 일반적인 의학을 전공한 의료계 종사자들은 위 확진율의 차이를 놓고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면 명백한 대국민 '사기'라고 일축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통계 숫자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확진자 숫자에만 집착하다 보니, 주말에 검사자 숫자가 적어지는 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확진률이 주중 주말 크게 달라지도록 노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확진자 숫자를 정치방역에 활용하려고 임의로 조절하다 보니 주중과 주말의 확진률 차이가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것을 간과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즉, 누군가가 주말 검사자 숫자가 주중보다 반 정도로 줄어드는 상태에서, 확진자 숫자 (또는 확진자 숫자 변화 추이)를 조작을 하다보니, 주말 확진율이 주중의 2배가 되는 비정상적인 통계적 오류가 드러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의심하기엔 이르고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에 대한 질병청의 해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오류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1년 가까운 기간동안, 코로나 확진율이 평일과 주말이 2배 가량 차이가 났다는 것은, 어떠한 설명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계의 오류가 결국 방역 정책의 오판으로 이어졌으며,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었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어디부터 잘못 된 것인지 밝혀 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 군데 실수가 나타났다는 것은 전체적인 데이터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코로나 확진자 통계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정부의 무리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적인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K방역이 전부 사기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질병관리청이 통계 수치도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보다 면밀한 통계 분석을 진행 중이며, 질병관리청의 의견도 곧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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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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