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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로나 치명률 0.24%…‘1차 유행’ 때의 10분의 1 수준
  • 작성자 admin
  • 조회수 47
2021-07-30 23:07:15


중앙방역대책본부 월별 중증화율·치명률 분석
“고위험군인 고령층 대상 백신 접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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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사망한 비율을 일컫는 치명률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달 치명률이 가장 높았던 달에 견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해 2월부터 월별 치명률과 중증화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월별 치명률은 1차 유행 때인 지난해 3월 2.87%로 가장 높았고, 3차 유행 때인 지난해 12월(2.70%)이 두 번째로 높았지만, 백신 접종 이후인 지난달에는 0.24%로 가장 높았던 시점에 견줘 10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중증화율(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되거나 사망한 비율) 역시 지난해 9월 5.90%까지 올라갔었지만, 지난달에는 2.2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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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2021년 7월 월별 중증화율·치명률 추이(17일 0시 기준 분석). 월별 중증화율 및 월별 치명률은 해당 기간에 확진된 환자의 경과를 지속 관찰하여 위중증 및 사망 여부를 분석한 것으로 추후 변동 가능함.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특히 최근 3주 동안(6월20~710일)의 중증화율을 보면, 60살 이상의 중증화율이 10.1%에서 4.8%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방대본은 “최근 4차 유행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중증화율이 낮은 것은 60살 이상 어르신 대상 적극적인 예방접종 실시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 발생을 억제한 결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환자 발생이 많은 60살 미만에선 여전히 1%대의 중증화율 유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0살 미만에선 환자 수가 3주 동안 3251명에서 6801명으로 급증해, 해당 연령층의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도 40명에서 77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방대본은 “60살 미만 연령층에서 최근 중증화율이 1%대를 유지하는 등 가벼운 질환으로 보기 어려워, 백신 접종 완료 시까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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